NSP통신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가 101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판매량 대비로는 15.3%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춘절이 2월 16일로 영업일수가 2017년 대비 현저히 적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치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2월 판매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시장점유율 확대이다.

2월 M/S는 10.5%를 기록해 전월 7.4%, 전년동월 8.6% 대비 크게 개선됐고 1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1, 2월 누계로는 1728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도 1월에 이어 고성장세 지속 현대건설기계의 2월 판매량은 666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3.2% 증가했다.

1, 2월 누계로는 120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87.4% 급증했다. 이에 따라 2월 M/S는 6.8%로 증가했고 이는 전월 5.2%나 전년동월 3.6% 대비 극적인 개선이다.

유통채널에 대한 정비가 일단락되고 제품경쟁력을 회복한 것이 판매증가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전망된다.

2월의 판매호조로 판매량 순위도 Sany, CAT, 두산 등에 이어 5위까지 상승했다.

올해 1, 2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 올해 1~2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만9276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1728대 (+15.4% YoY, M/S 9.0%), 현대건설기계는 1207대 (+87.4% YoY, M/S 6.3%)를 기록했다.

중국 굴삭기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부문의 투자증가, 노후장비 교체수요주기 도래, 슝안특구와 일대일로 등 정책적 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2월 한 달간 판매량은 9726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0.1% 감소했으나 이는 춘절의 위치에 따른 영업일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큰 의미가 없다.

대형장비 시장 고성장으로 ASP와 수익성 개선 기대 사이즈별로는 35톤 이상의 대형장비 판매가 지난해 2월 누적대비 85.1% 증가해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35톤 이상의 장비는 광산 및 대형 토목공사 등에 많이 사용되어 원자재가격 상승 및 인프라투자 확대 등이 수요증가의 배경으로 예상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경우 고성장한 40톤 이상의 대형장비에서도 M/S 9.9%를 기록해 선전했는데 ASP와 수익성이 높은 대형장비 판매증가는 매출액과 이익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