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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최약식 경주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제한급수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27일 덕동댐 급수구역인 진형동 진티마을 115가구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한급수 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덕동댐과 감포댐 저수율이 각각 39.3%와 20.9%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어 봄 가뭄을 대비해 제한급수 훈련에 들어갔다.

적응훈련은 진티가압장을 강제 운영 중단해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고 실제 상황과 동일한 여건에서 진행되었다.

시는 제한급수 상황 유지와 분석, 지하수 대체용수 사용, 통수 후 안정화 단계까지 물차운영, 생수 등 비상급수 지원, 탁수 와 출수불량 민원 대응 등의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대규모 제한급수 실시 이전에 적응훈련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 실제 제한급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려 절수운동에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보유한 물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며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내실 있는 가뭄대책으로 차질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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