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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측, “성추행 증언 심각성 인지..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8-02-21 13:44 KRD7
#조민기 #성추행 #경찰 조사
NSP통신- (윌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조민기 측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연 예정의 드라마에서는 하차했다.

21일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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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민기는 지난 20일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며 수년간 제자들을 성추행했고 대학이 진상조사를 벌여 3개월 정직과 교수직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받았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과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me to(나도 당했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성추행과 이로 인한 교수직 박탈은 ‘명백한 헛소문’이다”며 “학교 측이 밝힌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없었고 수업 중 사용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3개월 정직을 받았을 뿐이며 추문에 휩싸인 것에 대한 회의감과 자책감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조민기는 또 이날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자신을 조민기가 교수로 있는 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대학로에서 갓 데뷔한 신인 배우라며 실명까지 공개한 송 모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로 자신과 ‘예술대 캠퍼스의 왕’이라고 지칭하기도 한 조민기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은 물론 과거 선배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등을 나열해 성추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폭로해 충격케 했다.

경찰도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는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극무대에서 배우의 꿈을 키워 온 조민기는 1991년 개봉된 영화 ‘사의찬미’를 통해 스크린 데뷔했다.이후 드라마와 영화 60여 편에 출연하며 공중파 방송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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