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콜마 (161890)는 금일 CJ제일제당으로부터 CJ헬스케어 (비상장)의 지분 100%를 1조 3100억원에 인수할 것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화장품 ODM 및 제약 CMO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제약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 등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래에셋자산운용PEF, H&Q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의 재무적 투자자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의 초기 지분율은 50% 미만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CJ헬스케어의 IPO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 1000억원 안팎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차입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의 지낞 매출액은 5137억원 (-0.1% YoY), 영업이익은 814억원 (+20% YoY), EBITDA는 1조 4억원 (+17% YoY)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9~1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의 85%는 제약 사업, 15%는 기능성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 생산) 사업으로 구성된다.
2016년말 기준 CJ헬스케어는 순현금 318억원을 보유했다.
금번 인수 통해 수액제로 사업 다각화, 전국 제약 유통망 확보, 신약 개발 가능성 등 예상된다.
금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기존 제약 CMO 사업에서 벗어나 기초 수액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CJ헬스케어가 보유한 전국 유통망·영업망을 확보하고 향후 신약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도 갖게 된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액제 시장 내 CJ헬스케어의 점유율은 30% 내외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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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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