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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의 회원들이 '2018년 상반기 정기워크숍'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시 황룡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2018년 상반기 정기워크숍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시 황룡원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여성지방의원 70여명이 참석해 공동 10대 공약 개발과 선거전략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한국폴리애드 정문식 대표의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세미나에서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당선 핵심전략 등을 강의했다.

이후 여성 공동 10대 공약 개발을 위해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의 3가지 중점 정책과 교육⋅보육, 복지, 일자리, 청년, 환경⋅건강, 문화, 안전의 7가지 과제를 가지고 분과를 나눠 토론했다.

토론결과 도시와 지방간의 균형을 맞추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10대 공약 발굴했다. 10대 공동 공약을 확정한 후 지난 3일에 경주시 황룡원 금강홀에 모여 10대 공동공약 발표 퍼포먼스를 열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시청각 교육, 발전내부 시설 견학 등을 하며 우리나라 원전의 실태를 파악 하는 등 1박2일 동안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시의회에서는 세 명의 여성의원 전원이 행사에 참가했다.

김영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정당을 초월해서 여성의원들이 토론을 통해 도출한 공약이 국가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경주에서 여성의원은 수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정부의 가장 하부조직인 기초의회에서 여성의원들이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순희 의원(자유한국당)은 “치열한 토론 끝에 여성들만의 생각으로 짚어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서 10대 공약을 만들어 냈습니다. 발굴된 공약이 지역의 특성에 맞게 구현된다면 국가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정현주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이번에 서울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참석한 70명 이상의 여성의원들과 나눔의 시간이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여성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이번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개발, 정책화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여성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 연대이다. 현재 840여명의 전국 기초·광역의회 현역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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