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영화도시 부천에서 미래 영화산업을 빛낼 청소년 꿈나무들이 양성됐다.
경기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이 지난달 30일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제8기 B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의 작품 상영회와 수료식을 가졌다.
행사엔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 35명과 관계자 30여 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카데미는 부천문화재단·인디포럼 주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주최, 부천시 후원으로 진행됐다.
상영 작품은 ▲나는 나를(불사조팀) ▲누군가의 죽음(네이비팀) ▲아모르 파티(옐로우팀) ▲엄마에게 복수하는 10가지 방법(녹조팀) ▲창밖을 보라(창밖을 보라팀) ▲크레파스(한라봉팀) ▲파리를 잡는 방법(파랑팀) 등 7편이다.
이들 작품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2회 BIFAN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수료생 유지연(18)양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영화사 직원이라는 제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라며 “청소년들이 영화라는 전문 분야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데 지역에서 무료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화 ‘나는 나를’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된 지동건(19)군과 신연주(19)양은 “청소년이 감독으로 활약하는 영화라 촬영 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배우, 감독 등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8기를 맞은 아카데미는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 간 진행됐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지난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은 김현석 감독 등 현직 영화감독들이 강사로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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