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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KBS마당놀이 총결산…30년 동안 공연된 작품 엮은 마당극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0-12-03 00:17 KRD7
#마당놀이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월드컵경기장

고전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30년 전통의 마당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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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우리나라 마당극의 전통을 이어온 극단 미추의 KBS 마당놀이가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2010년의 마당놀이는 그동안 공연 되어졌던 많은 작품들을 엮어 하나의 마당극을 만들었다.

마당놀이의 3인방 윤문식,김종엽,김성녀 3인방은 올해 공연에서 그동안 수고한 노력에 대해 관람객중 한명에게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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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동안 춘향전, 심청전,이춘풍전, 변강쇠전등 우리 고전을 공연하면서 시사적인 문제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걸판진 마당놀이를 공연해 왔다.

마당극은 관찰하는 관객이 아닌 공연의 동참자로서 함께 공연을 이끌어 간다. 공연이 시작 되기전 엿장수들이 엿판을 들고 다니며 엿을 팔기도 하고 공연을 시작하면서 지내는 고사도 관객과 함께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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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참하는 놀이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마당놀이는 한국적 정서를 그대로 담아내는 놀이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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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면서 그 동안 공연됐던 작품들이 조금씩 연결돼 재연되는데 정신이 없었지만 관련성이 없는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연결 시키면서 작품과 작품사이의 괴리감을 없애는 구성의 솜씨가 뛰어났다.

공연 도중 관객이 모르게 옷을 갈아 입으며 다음 내용으로 넘어갈 때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력과 척척 맞는 호흡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많은 인원이 출연하는 마당극인 만큼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바쁘게 움직였다. 배우의 손짓 하나에도 분주히 움직이며 다음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뛰어다니며 준비하는 스텝들이 있었기에 배우들의 훌륭한 공연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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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작품의 흐름이 요즘 혼란스러운 시대와 같다는 표현은 모든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짧은 시간에 30년동안의 공연을 모두 볼 수는 없었지만 마당놀이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MBC 마당놀이는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극이었다면 KBS 마당놀이는 어른들을 위한 마당놀이라 할 수 있다.

해학과 풍자가 곁들인 KBS 마당놀이 월드컵 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2011년 1월 2일까지 공연한다.

관람료는 지정석 4만5000원 자유석 3만5000원이다.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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