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의 4분기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2년 주기로 실시하는 대규모 정기보수와 SMP와 관련된 매출채권 상각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염소 사업부 실적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2009년 이후 사상 최대 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출자회사인 SMP 파산, 친환경플라스틱 사업 처분 손실 및 환율 등에 관련된 310억원의 일회성 비용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4분기 ECH spot 스프레드는 공급 물량 확대로 전분기대비 74% 증가했고 4분기 가성소다 spot가격 역시 전분기대비 33% 상승했다.
정기보수 및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ECH, 가성소다 부문에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기에 전분기대비 실적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또한 4분기 지분법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아세트산 업체들이 환경 문제로 가동률이 낮아져 아세트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SMP파산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을 모두 상각하고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매각도 마쳤기에 영업외적인 측면에서도 이제 향후 긍정적 기저효과가 전망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1971억원으로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해 작년대비 121%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ECH 및 가성소다 판매단가가 대폭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 전분기대비 5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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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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