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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금연-금주’는 필수

NSP통신, DIPTS, 2010-11-24 10:23 KRD2
#탈모예방
NSP통신

[서울=DIP통신] 탈모로 모발전문 클리닉이나 전문병원을 찾은 이들은 모두 금연과 금주를 권유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담배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담배의 해로운 물질이 모낭세포에 악영향을 주는 동시에 모낭주위에 염증을 일으키는데다 남성과 여성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끼쳐 탈모를 더 심화시키기 때문.

또한 금주는 술이 직접적으로 탈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이미 두피에 염증을 가지고 있다면 염증을 더욱 심화시키는데다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심으로써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로 몸의 컨디션을 저하시켜 탈모에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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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탈모의 상관관계는 가장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보고서(Arch Dermatol 2007)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보고서는 탈모가 중등도 이상으로(노우드타입 IV이상) 심한 사람들 중 담배를 피는 사람이 더 많고 특히 담배를 하루 한갑 이상 피는 사람은 탈모가 중등도 이상으로 심해질 가능성이 더 많다.

또 담배를 핀적이 있거나 요즘도 피는 사람은 담배를 한번도 피지 않은 사람보다 중등도 이상의 탈모가 될 가능성이 1.7배 높고,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는 사람은 그 가능성이 2.34배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서울대학병원 모발이식클리닉을 만들고 현재 모리치피부과 원장을 맡고 있는 오준규 박사는 “이 연구는 이미 탈모가 생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수치로 볼 때 담배가 탈모의 조기 발생과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박사는 이어 “탈모 예방을 위한 첫 단계가 금연과 금주지만, 탈모로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경우에도 금연은 필수이며, 수술 전 1주간과 수술 후 적어도 2주간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술로 인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이식한 모발의 생착률이 떨어지거나 과도한 흉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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