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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온차트, 음원 ‘에일리-아이유’·앨범 ‘엑소- 방탄소년단’ 견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8-01-12 23: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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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2017년 가온차트는 우먼과 맨 파워로 균형을 이뤘다.

가온차트는 12일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집계한 디지털차트, 다운로드, 스트리밍 차트와 앨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앨범차트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가장 많이 사랑 받은 곡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였으며 골고루 사랑 받은 아티스트는 아이유(IU)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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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드라마 ‘도깨비’ OST로 발매됐지만 디지털 음원 데이터(다운로드, 스트리밍, BGM)를 합산한 연간 디지털종합차트에서 1위에 랭크됐다. 이 곡은 2017년 1월 21일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2017년 발매곡으로 연간 디지털종합차트 TOP100에 총 6곡을 진입시켜 가장 많은 곡을 랭크시킨 아티스트가 됐다. 뒤 이어서는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가 각각 3곡씩 순위에 올려 우먼파워를 보여줬다.

스트리밍 카운트는 2017년 한 해 동안 1억 스트리밍을 넘긴 곡이 전년보다 무려 10곡이 늘어난 총 12곡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들 곡은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필두로 ▲아이유 ’밤편지‘ ▲윤종신 ’좋니‘ ▲볼빨간 사춘기 ’좋다고 말해‘ ▲Ed Sheeran ’Shape of You‘ ▲헤이즈(Heize)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 ▲아이유 ‘팔레트(Feat. G-DRAGON)’ ▲마크툽(Maktub)X구윤회 ‘Marry Me’ ▲크러쉬(Crush) ‘Beautiful’ ▲트와이스(TWICE) ‘KNOCK KNOCK’ ▲위너(WINNER)의 ‘REALLY REALLY’ ▲악동뮤지션(AKMU) ‘오랜 날 오랜 밤’ 이었다.
앨범시장에서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2017년 발매한 앨범 판매량 총합에서 각각 200만장 돌파로 맨 파워를 과시했다.

이 두 그룹을 중심으로 신흥강자 워너원과 갓세븐(GOT7), 세븐틴 등 남성 아이돌들의 선전으로 2017년 앨범연간차트 TOP400 누적 앨범 판매량은 1693만491장을 기록, 전년대비 약 160% 가량(2016년 앨범 연간차트 TOP400 판매량 1080만8921장)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2017 가온 연간차트 결산’ 결과와 관련해"1억 스트리밍 초과 음원이 다수 발생된 원인은 디지털음원소비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이는 저가 스트리밍 상품의 가격과 다운로드대비 적은 저작권 요율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디지털음원서비스가 음악 청취 시장의 메인 상품이 되고 있는 요즘 앨범 판매량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앨범을 음악청취 상품이라기보다는 MD상품으로 인식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전세계적인 케이팝의 열풍으로 인한 해외수요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라며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율의 확대와 앨범 시장의 성장은 2018년에도 비슷한 추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산업적인 대비와 사업전략이 필요한 때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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