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2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8세대 OLED Fab 투자를 승인했다.
언론에 알려진 소재 및 장비 국산화율 제고, 차기 투자 국내 실시, 보안 점검 강화 등의 조건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WOLED 시장에서 국내 소재, 장비 업체들의 점유율이 이미 상당 부분 올라와 있는데다 LG디스플레이의 차기 투자 역시 당초 P10 10.5세대 Fab의 OLED 전환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장비 국산화 및 차기 투자 국내 실시 조건에 따라 국내 장비 업체들의 추가 투자 수혜가 전망된다.
광저우 Fab의 예상 연간 OLED TV 패널 공급 대수는 약 260만대다. 2018년 1분기 중 설비 투자 돌입, 2019년 하반기 중 양산 돌입을 감안하면 연간 260만대 공급은 2020년부터 가능 하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대형 OLED 패널 공급 가능 대수는 약 170만대다. 현재 투자 스케줄 감안하면 2018년 290만대, 2019년 350만대 공급이 예상되며 P10 OLED 전환 투자 감안 시 2020년에는 최대 700만대까지 공급 가능하다.
현재 900달러 수준인 OLED TV 패널 가격이 7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하고 초기 마진율 15%를 가정하면 2020년 대형 OLED TV 패널 사업에서 연간 7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산출이 가능하다.
광저우 Fab 투자 승인으로 Oxide 증착 장비 및 봉지 장비를 공급하는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수혜가 전망된다.
광저우 Fab은 TFT 증착 장비 1000억원, 봉지 장비 200억원 시장이며 LG디스플레이의 장비 국산화율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TFT 열처리 장비 업체 비아트론, 대형 OLED 패널 유기 소재 증착기 업체인 야스의 수혜 역시 전망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크린룸 공사가 진행 중인 광저우 Fab의 전 공정 장비 발주 시기는 2018년 1분기~2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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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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