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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퉁충 뉴타운 매립공사 조감도 (삼성물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대표 최치훈)이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4550억 원 규모의 홍콩 란타우 섬 북부 퉁충(Tung Chung) 뉴타운 매립공사를 현지 업체인 Build King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지난 21일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바다 매립공사 전체 공사금액은 8억 5800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49%인 4억 2000만 달러(4550억 원 규모)이고 매립 면적은 약 134헥타르(서울 여의도 면적의 50%)로 공사는 2018년 1월 시작해 2024년 7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내 주거지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뉴타운 개발사업의 일환이며 퉁충 뉴타운은 인구 약 27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가 삼성물산에 의해 매립되며 동서로 나뉘어 진행되는 개발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동편 확장공사 지역은 바다를 매립해 주거지역을 확보하는 지역이다.

이번 매립공사 지역은 해상점토로 구성된 연약지반 지역이며, 투엔문-첵랍콕 교량이 공사 부지를 통과하는 등 공간적, 기술적 제약이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퉁충 인근지역에서 진행 중인 홍콩국제공항 지반개량공사 수행 실적과 교량 안전성을 확보하는 공법 제시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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