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1월말 중국 철강사 재고량이 1172만톤으로 감소했다. 일시적인 공급 부족으로 철강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4월 1169만톤과 유사한 상황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5% 감소한 것이다. 이와 같은 철강사 재고 감소는 11월 15일부터 실시한 허베이성의 감산의 영향이라고 예상된다.
감산 시행 이후 유통 재고가 감소했고 이어서 철강사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재고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월 15일까지 감산이 이어지는데 수요가들은 춘절 재고 비축에 나서기 때문이다.
감산 기간이 경과하면서 중국 철강 시장은 재고 부족 현상이 확대될 것이다.
유통상 재고뿐만 아니라 철강사 재고도 감소가 확인됐다. 최근 중국 가격 강세가 단순히 원재료 가격 상승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그리고 향후 중국 철강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베이성의 감산 기간과 춘절 재고 비축 기간이 겹치며 철강 제품의 수급이 갈수록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산이 이어지는 3월 중순까지 중국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에 국내 철강 가격과 철강 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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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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