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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발레공연 돈키호테, 문화민주주의란 ‘이런 것’(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11~12일 2일간 광명시 충현중학교와 광남중학교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광명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즐거운 음악여행’ 사업으로 청미르발레단의 창작발레 돈키호테 공연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발레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찾아가는 즐거운 음악여행은 충분히 문화 나눔 및 예술적 공감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줄 수 있었다.
임정미 청미르발레단 대표는 “청미르는 발레 본래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2008년 창단하게 됐다. 많은 발레 작품들의 이야기가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연결될 수 있도록 창작 발레를 꾸준히 만들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돈키호테 스토리에 따르면 스스로 자신을 기사라 칭하며 충복 산초와 말 로시난테를 타고 환상의 여인 둘네시아를 찾아 떠난다.
한편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이발사 바질과 매력 넘치는 여인숙 주인의 딸 키트리는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키트리를 부자인 가마슈와 결혼 시키려 한다. 이를 눈치 챈 바질과 키트리는 로렌조와 가마슈 몰래 도망친다.
이때 나타난 허당 기사 돈키호테와 산초가 벌인다.
돈키호테 공연이 시작되고 무용수들이 등장해 발레와 연극 코믹 등이 어우러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번 사업을 주최한 광명문화재단 권보라 공연 PD는 “기존 발레에 연극적 요소를 강화해 춤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 형식의 스토리 발레 중 대표적인 고전 발레 돈키호테를 가까이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발레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뮤지컬 전문 연출가 장우성과 실력 있는 무용수들로 구성된 청미르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많은 사랑과 애정있는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문화민주주의란 바로 문화소외지역들에 있는 시민들에게 찾아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사업들이 지자체 곳곳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확산 될 필요가 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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