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현대 남성들은 인스턴트 식품과 육식위주의 기름진 식사를 즐겨하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전립선염을 앓는 예가 많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발병율이 높아지면서 연령층 또한 낮아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변재상 비뇨기과 전문의는 “오래 앉아서 게임을 즐긴다거나, 잦은 술자리와 흡연, 과체중 등은 전립선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말 못할 고민 ‘전립선염’은 빈뇨, 배뇨통 등 소변장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성생활까지 어렵게 한다.
간혹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한다.
변 전문의는 “전립선염은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발기장애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전립선염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 고통은 크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염은 초기 발견시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치유 가능하며, 상태가 악화돼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에는 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상 전문의는 “전립선염의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 가능하다”며 “전립선염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항생제를 이용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바쁜 직장인이라면 ‘황산화제 주사요법’을 사용하면 되는데 시술 시간은 1시간이며, 비타민이 들어간 주사를 일주일에 2~3번씩 총 10~20회 정도 주사하게 된다”며 “이 시술의 비뇨기적 효능은 만성 전립선염 자체의 통증감소와 점차적인 회복이고, 성욕이 저하되거나 불감증이 나타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변 전문의는 “재발이 쉬운 만성전립선염의 경우에는 ‘전립선 RF 응고술(TU-RF)’을 이용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며 “시술은 전립선 내부의 국소 염증반응 회복시킴과 동시에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의 구심성 신경섬유에 변화를 줌으로써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빠른 회복과 재발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보일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상담을 받아보는게 좋다.[도움말=변재상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원장]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