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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우려 주가 하락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07 07:43 KRD7
#삼성엔지니어링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우려로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주가 하락했다.

12월6일 14:12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6.99% 하락했다.

주가하락은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우려가 같은 수주산업군에 속하는 삼성엔지니어링까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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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장 시작 전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내년 도래하는 1.6조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1월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1조4600억원 (순차입금 6500억원)이다.

총 차입금 중 장기차입금 비중은 49%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 중 장기차입금 비중이 30%였음을 고려하면 차입금 Mix는 2개월 사이 개선됐다.

전년까지 이어진 화공부문 수주 저조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까지 매출에서 관계사 물량 중심의 비화공 매출비중이 높은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화공 부문의 경우 매출 회전기간이 1.5~2년으로 짧고 이익률도 높은 점이 특징 (매출총이익률 2017E 15.2%)이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따른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주가하락은 과도한 반응이라고 보인다.

장문중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모두 업황의 바닥을 지나 신규수주 증가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게 하는 종목이었다는 점에서 금일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기적인 투자 센티멘트 훼손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수익성 높은 관계사 물량 중심의 비화공 수주 증가에 따라 해당 부문 매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11월 말 기준 총 차입금 중 장기차입금 비중이 49% 수준으로 차입금 안정성이 높으며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유동성 우려가 대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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