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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항지진 당시 포항영남에너지서비스 종합상황실 (영남에너지서비스)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대표 고정연)의 무전기 앱이 지난 포항지진사태에 제대로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과 영덕, 울진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지난 포항지진 당시 24시간 대응 종합상황실에서 휴대폰 장애발생에 무전기 앱을 통해 전직원에게 비상상황을 전파,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대응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이번 지진처럼 긴박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컨트롤 타워로 두고 24시간 잠들지 않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올해부터는 국가재난정보시스템도 함께 도입해 비상대응 역량을 확보해왔다.

이같은 준비로 이번 포항지진으로 인해 가스안전사고가 예상되거나 2차적인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그 동안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주기적인 비상대응 교육과 평가를 통해 전직원의 비상대응능력을 키워왔으며, 지난 2013년 3월 용흥동 산불피해로 인해 휴대폰 전화를 쓸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해 이를 개선해 왔다.

기존 전화망은 천재지변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네트워크 망자체가 다른 인터넷망은 문제없다는 점에 착안해 전 임직원이 무전기 앱(App.)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비상 대응하는 등 비상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와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인 TSMS(Total Safety Management System) 등 최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가스자격 부문의 꽃인 가스기능장 8명을 비롯해 전임직원의 90%가 가스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든든함을 더했다.

한편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이번 지진피해를 입은 흥해 대성아파트와 같이 노후화된 사용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며 올해 사용시설 등급제를 운영하며, 현장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 위해시설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영남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가스안전사고에 대비해 전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기본안전수칙에 기반한 사고 예방이란 SHE Policy(Safe Health Environment Policy, 산업안전보건 정책)아래 강화되는 제도와 IT기술을 통해 혹시 있을 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지진피해 현장에서 긴급복구는 물론 포항시와 협조해 이주판정 계획 세대에 대해 전입 시 가스렌지 연결 자재비를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동시다발적 민원대응 및 현장검검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요한 안전장비(차량용 가스누설검지기, 레이져 메탄검지기)도 투자 확대 한다"고 말했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지난 11월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 성금으로 7천만원을 기탁해 훈훈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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