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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공작물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比 5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12-04 10: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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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교량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比 각각2배↑

NSP통신-교통안전시설 유형별 개선내용 (국민권익위원회)
교통안전시설 유형별 개선내용 (국민권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치사율(100건당 사망자수)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02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100건당 사망자수)은 각각 4.59, 4.21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02에 비해 2배 이상 높으며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 치사율은 10.66으로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712건이 발생해 79명이 숨지고 399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교량 교통사고는 3681건이 발생해 155명이 숨지고 695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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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종류별로 살펴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도 34.5%, 고속도로 23.9%, 시군도 17.9% 순이며 교량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도 47.7%, 시군도 23.6%, 일반국도 13.1% 순으로 발생했다.

기상상태별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터널 86.7%, 교량 80.5%)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했다.

차종별로 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승용차 66.0%, 화물차 18.2%, 승합차5.3% 순이며 교량 교통사고는 승용차 66.6%, 화물차 16.1%, 기타 5.3% 순으로 발생했다.

법규위반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의 주된 사고 요인이 ‘안전운전 불이행·신호위반(67.7%)’인데 비해 터널·교량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안전거리 미확보’(터널 89.3%, 교량 85.4%)로 나타났다.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만1067건이 발생해 1170명이 숨지고 1만479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종류별로 보면 시군도 33.3%, 특별광역시도 25.4%, 일반국도 17.3% 순으로, 도로선형별로는 직선도로 평지 61.9%, 굽은 도로 평지 15.9%, 굽은 도로 내리막 7.1% 순으로 발생했다.

노면상태별로는 포장 건조 75.9%, 포장 습기 19.1%, 포장 결빙 2.8% 순으로 발생했다.

기상상태별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보다도 맑은 날 교통사고(75.6%)가 더 많이 발생했으며,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66.0%, 화물차 14.3%, 이륜차 7.1% 순으로 발생했다.

법규위반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 도로변 공작물 충돌 교통사고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95.7%로 나타났다.

권익위와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총 612곳(터널 112곳, 교량 102곳, 도로변 공작물 398곳), 총 1396개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권익위는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과 공동으로 최근 3년간(‘14~’16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5일 오후 2시 중소기업회관(서울 여의도 소재) 2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교통안전시설 개선방안 발표회’를 개최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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