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27일 성명서를 내고 카드 수수료 인하 여론전에 나선 카드사들을 향해 ‘무차별적 여론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카드업계와 다음달 22일 국회 간담회 개최를 통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이 부당하다고 호소할 계획으로 보도된 당사자인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은 “해당 언론 보도 내용은 잘못된 내용이며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이 부당하다는 국회 간담회에는 결코 참석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해당 언론보도는 소상공인연합회 취지와 다른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했고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국회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통보 했으며 누가 카드 업계를 대변해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에 찬성하며 국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는지 주시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과 관련해 카드업계가 국회와 손잡고 대정부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으며 다음 달 국회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소상공인연합회가 이에 찬동하는 듯한 보도가 나왔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국회 간담회가 카드 수수료 문제와 관련 돼 종합적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으로 이해하고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해당 토론회에는 불참 입장을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의 본질은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 확대와 대형가맹점 퍼주기 영업에 있다”며 “대형 가맹점과 영세 가맹점을 차별해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와 대형 가맹점에 일방적인 퍼주기로 일관하고 영세 가맹점 등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익을 보전하려는 카드사들의 행태가 근본적 문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 수수료 인하는 현 정부의 대선공약 이기도 한 만큼, 이 공약이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 될 때까지 소상공인연합회는 700만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그침 없는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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