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POSCO를 비롯한 철강기업들은 7월부터 후판 제품에 대한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판매 단가를 인상하려는 이유는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철광석은 14.7%, 원료탄은 60.9% 상승했고 올해 10월 27일 기준으로는 각각 13.6%, 97.5% 상승했다.
판매단가의 점진적 인상은 철강기업에 긍정적이나 전방산업 중 조선산업의 업황 개선 여부에 따라 제한되는 상황이다.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관련되어 상대적으로 가격교섭력이 높은 철강기업들은 판매단가 인상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되고 한국으로 수출되던 저가 제품들이 중국 내수 성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흡수되면서 봉형강 제품의 유통가격 상승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그러나 조선 산업의 개선세 지연으로 선박건조비용 20% 수준에 해당되는 '후판'가격 인상은 어려웠다.
연간 기준으로 조선 산업 관련 후판 비중은 각 기업의 생산가능량 기준 7% 수준으로 파악된다.
POSCO의 총 생산가능량 4200만톤 중 6%~7%, 현대제철 총 생산가능량 2200만톤 중 5%~6%, 동국제강 생산가능량 중 6% 수준이다.
이재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가인상폭은 10% 미만에서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된 단가의 적용은 7월에 판매한 제품부터 소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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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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