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장흥, 강진군과 함께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에 걸쳐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근린공원에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개최했다.
개장식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에서 개최됐고 영암, 강진, 장흥 3개군 부군수, 농협군지부장, 군청관계자, 지역농협장 그리고 각 자치단체의 향우회장과 여성단체 협의회장 및 회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에는 총 21개의 판매대가 설치돼 3개군 54농가(장흥12, 강진 23, 영암 19)가 참여해 202개 품목(영암 83, 장흥 50, 강진 69)의 지역 농·수·특산물을 동작구민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좋은 식재료와 다양한 상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배송해 판매했고 쌀과 과일, 야채,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삼군의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총 출동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개군은 원산지·생산자 표시를 엄격하게 표기한 농·수·특산물을 시중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3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지자체의 특산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했으며 영암군에서는 달마지쌀골드 샘플쌀을 홍보용으로 증정했다.
농업과 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한마음 삼군 2·5·4 농부장터’는 지난 2014년 전남 삼군(영암, 장흥, 강진)이 농산물 판로확보와 농민들의 소비창출을 꾀하고자 3개군 자치단체장이 상생 정책협의회를 만들어 추진하게 됐고, 전남 삼군의 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을 의미하며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지난 삼군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강진군이 주최(주관)했고 영암, 장흥군이 함께 참여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영암군이 주관해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유익한 상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부장터 마지막 날에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발한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활동으로 황토고구마, 다발 무와 풍작으로 인해 가격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봉감도 소비자의 큰 호응과 인기속에 완판됐다.
그 외에도 달마지쌀, 방울토마토, 잡곡〮류, 왕계란, 꿀, 화분, 기찬흰민들레(진액, 즙) 등을 판매해 약 1억2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도시민에게 더 싸게 공급해 도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편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앞으로 농촌이 사는 길이고 영암군의 역할”이라며 “이런 좋은 농산물을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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