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두통을 가볍게 넘기거나 방치하면 치명적 질환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무길 한의학 박사는 “피로나 스트레스로 일시적 발생하는 두통은 짧은 휴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두통의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 넘긴다면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두통의 원인은 흔한 일차성과 흔치 않는 이차성으로 나뉜다. 자세한 검사에서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으로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이 있으며,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에는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두통 등이 있다.
또한 이차성 두통으로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한 두통은 치명적 두통으로 분류된다.
이중 일차성 두통인 긴장성두통은 20~40세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두통 중 하나로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는 긴장성두통은 휴식을 취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상당부분 완화되기도 한다.
두통은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불쾌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고 자칫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두통이 오래 지속되면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받는게 좋다.
남 박사는 “두통 환자 대부분은 두통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예가 많다”며 “만약, 한 달에 세 번 이상 편두통이 오거나 한 번에 사흘 이상 지속되는 두통을 앓고 있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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