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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LNG 저장탱크 가스누출에 재난경계경보 발령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11-11 20:50 KRD2
#한국가스공사(036460) #경기도 #인천시 #LNG저장탱크 #LNG

LNG 저장탱크 압력 급격히 올라가, 저장탱크 여러 곳서 가스 누출에 2천만원 상당 가스 날려

NSP통신-한국가스공사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한국가스공사 청사 전경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LNG 저장탱크 가스 누출 사고 당시 재난 경계경보단계를 발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오전 7시 35분 경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용량 10만㎘인 1호기 저장탱크에서 이상이 감지되며, 10분만에 저장탱크의 압력이 급격히 상승했다.

가스공사는 8시 15분경 재난경보단계 ‘경보’ 단계를 발령하고, 대기 방출과 가스 소각 등의 조치를 취하며 저장탱크 1호기 압력 줄이기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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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발생 1시간 만인 8시 45분 저장탱크 1호기의 압력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재난경보는 해제됐지만 저장탱크 1호기의 압력 상승 7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 경 LNG 저장탱크 여러 곳에서 소량의 가스가 누출됐다.

이날 가스공사는 저장탱크 1호기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가동으로 27.3톤의 가스를 소각시켰는데, 소각된 가스는 톤당 소매 단가 68만원 선으로 순식간에 2000만원 상당의 가스를 날려 버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인천기지본부에서 발령된 재난경보의 경우 회사 안전시스템상 안전을 위해 발령하는 것”이라며 “추가로 발생한 가스누출의 경우 설비 등은 여러 번 보수과정을 거치기에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운영 중인 저장탱크 1호기는 용량 10만㎘로, 건설비용 300~400억원이 투입돼 지난 1996년 준공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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