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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외신들도 국내 언론들도 우리나라 국민들도 모두 숨을 죽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의 첫 탄생의 순간을 기다리며.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수상자 발표가 있자 여기저기 ‘아~’라는 탄성의 소리가 파도를 탔다.
가장 수상이 유력해 보였던 고은(77·본명 고은태) 시인이 아닌 스페인권 문학거장인 페루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가 수상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고 시인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다. 특히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영어, 불어, 독어, 일어, 스페인어 등 16개국 언어로 현재까지 총 58종에 이르는 번역된 작품집을 출간해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고 시인은 올해까지 내리 5년간 노벨문학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왔다.
매년 탈락의 고배를 마셔왔던 고 시인의 수상 예상은 외신들로 부터 시작됐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고은 시인이 계속해 후보 물망에 오른 점과 몇해 동안 시인의 수상 예가 없어 수상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때문에 고 시인의 집앞에는 많은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리기도 했다.
한국에 첫 노벨문학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됐던 고 시인의 수상 소식은 내년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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