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하이록코리아 (013030)는 올해 3분기동안 매출액 507억원 (+24.2% YoY), 영업이익 99억원 (+22.7% YoY, 영업이익률 19.6%)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신규수주가 각각 404억원과 354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500억원이 넘는 3분기 매출액은 이례적이다.
3분기에 수주해 3분기 중에 납품한 단납기 물량이 증가한 것이 3분기 매출증가의 배경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EPC업체들의 해외플랜트 누적 신규수주는 132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5년 대비 50.0%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해외플랜트 수주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10월 누적수주가 154억달러 (+46.7% YoY)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절대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통상 국내 EPC업체들의 해외플랜트 수주가 약 1년 내외의 시차를 두고 Fitting 등 플랜트 기자재 수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이록코리아의 신규수주는 내년 2분기 정도부터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신규수주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가정해도 이는 대부분 3분기 매출호조에 반영됐다고 본다면 4분기 실적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업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도체장비와 설비용 단납기 물량의 규모가 관건이나 조선 및 육·해상 플랜트향 물량의 기조적인 매출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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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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