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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 요인

NSP통신, DIPTS, 2010-09-30 13:00 KRD2
#남무길원장

[서울=DIP통신] 두통은 가장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이다. 작은 스트레스나 피로에도 생길 수 있고,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 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직장, 가정, 학교를 막론하고 온갖 스트레스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어 그에 따라 두통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두통은 스트레스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데,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수면부족 또는 사고 후의 충격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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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통환자의 25~40%를 차지하는 편두통은 일반 두통보다 통증이 심한 편이라 고통이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혈관의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학 박사 남무길 원장은 “편두통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특히 월경 전후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흔히 편두통이라 하면 머리의 한쪽이 욱신욱신 쑤신다고 이야기하는데, 심하면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편두통은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1개월에 하루 이틀정도 아프지만 나중에는 빈도가 늘어나 긴장형 두통의 경향도 함께 보이면서 복합형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남 원장은 “두통 전문 한의원에 내원한 편두통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담화(痰火)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체(氣滯), 소양상화(少陽相火)가 원인이었다”며 “담화는 소화기의 증상, 즉 메스꺼림, 속 쓰림과 함께 편두통과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또한 화(火)가 발달한 체질에 생기기 쉬우므로 체질적인 약점을 보완하면서 담화를 치료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두통에는 경증 두통과 중증 두통이 있다. 중증은 심하게 머리를 죄는 듯한 통증에 움직이기 힘든 두통을 뜻하며, 경증은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두통을 통례적으로 일컫는다.

남 원장은 “편두통은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며 “평소 카페인이 든 음식과 육류, 치즈, 초콜릿 등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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