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탈모는 다른 질병처럼 초기에 관리와 치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모박사로 통하는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초기 탈모 증상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거나 모발이 점차적으로 가늘어 지는 현상으로 알 수 있다”며 “또한 머리숱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헤어라인 모양이 M자로 변하거나 예전보다 위로 올라간 경우라면 탈모 초기 증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머리카락 수를 체크해 보면 탈모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오 원장은 덧붙엿다.
보통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평균 하루 50개 정도가 빠지지만 개인차가 워낙 크고 계절,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하루 100개 이상일 때는 탈모, 70개 정도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오 원장은 탈모 초기 증상이라고 스스로 생각되면 병원을 내방해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유한다.
오준규 원장은 “초기 탈모의 진단을 받은 경우 집에서 꾸준한 자기관리(홈케어)와 함께 1주일에 한 번정도 병원이나 두피관리센터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의사의 처방을 받아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복용하고, 또한 바르는 약으로 미녹시딜 제품을 이용하면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홈케어시 샴푸는 비듬전용을 쓰는 것이 좋으며, 이때 사용하는 토닉이나 샴푸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권했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식단은 기름기가 적고 제철의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콩, 녹차 등을 꾸준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담배는 필수적으로 끊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탈모도 질환의 하나로 보면 좋으며, 질환중 하나이기에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뒤따른다면 충분히 탈모를 예방할수 있다”며 “탈모 초기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충분한 관리와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중기 이상일 때는 보다 빠른 효과를 위해 모발이식 수술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준규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로 2000년 서울대학교 대학병원내 처음으로 모발이식클리닉팀을 개설해 연구와 모발이식수술을 담당하며 ‘모박사’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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