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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SH 보유토지에 ‘터무니 없는 저평가’ 주장

NSP통신, 현지용 기자, 2017-10-26 18: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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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국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국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 보유자산이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SH 자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SH가 1990년 이후 취득⋅보유한 8만6000가구 공공임대주택의 장부가액은 10조7000억 원이었으나 주변 아파트 시세를 반영하면 실제 자산규모는 3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SP통신-서울시 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장부가액 비교(토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서울시 SH공사 공공(임대)주택 장부가액 비교(토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정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분석·공개한 1992년 대치1단지 아파트 장부가격은 142억원이다.

그러나 부동산뱅크가 대치1단지 주변 아파트 시세를 반영한 평가결과 실제 가치는 9500억원 규모로 장부가액의 67배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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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가 보유한 토지·건물의 실제 자산 가치를 추정해본 결과 토지자산의 실제 가치는 약 25조원으로 장부가액보다 4.6배 더 높았다.

특히 수서6단지, 가양5단지, 성산아파트, 중계3단지처럼 SH공사가 1990년대 초반 매입한 토지일수록 장부가액과 주변시세의 차이가 컸다.

정 의원은 “강남구 대치동 1만2000평 아파트 단지의 토지가격이 어떻게 140억 원일 수 있겠는가?” 반문하며 “SH 보유의 토지·건물 자산을 재평가하면 실제 자산 가치는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SH 자산 재평가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정 의원의 질문에 “(의원님이 주신 의견에 대해) 참고해보겠다”며 검토 입장을 밝혔다.

NSP통신-국감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국감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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