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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스닥 투자자 ‘세제 인센티브’ 제공 협의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26 16:04 KRD7
#금융위원회 #김용범부위원장 #코스닥 #세제인센티브 #코리아디스카운트
NSP통신-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금융투자업계 민간 전문가들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벤처기업, 벤처캐피탈, 금융투자업계 민간 전문가들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상장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의 일환으로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에게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자본시장 혁신을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의 자본시장국장, 자본시장과장 등을 비롯해 금융기업, 전문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민간 전문가들과 만나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에 대한 정책건의 등을 듣고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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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그간 우리 자본시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모험자본 투자 촉진을 통해 미래 혁신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시중 단기유동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는 규모가 작고 코스닥 시장이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평가받지 못한 점을 예로 들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자본시장에 대해 진단하며 “부동산 시장 투자에서 주식시장으로 투자자금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금융선진국은 장기 주식투자에 대해 낮은 세율과 소득 공제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주식 투자에 대한 특별한 유인책이 없는 실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기업의 특성상 위험감내능력이 있는 장기투자성향의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코스닥 투자는 미미하다”고 말하며 “시장 측면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간 경쟁 없이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코스닥의 독자적인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문제와 관련해 금융위는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 전반에 대한 재정비와 코스닥 투자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위해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스닥 시장의 자율성·독립성을 제고해 코스피 시장과의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업의 지배구조와 회계 불투명성 등으로 기업의 가치가 절하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도록 상장기업들의 회계투명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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