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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다이소는 16일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학교 앞 문방구 감소가 다이소 때문이라는 이동재 알파 회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홍의락 국회의원의 질의에 알파 이동재 회장은 “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 무상교육지원으로 학용품을 전부 지원했다”며 “다이소 문제는 작년부터 벌어진 문제이고 그 전에 문구 산업은 온라인, 할인 판매점으로 인해 어려워 졌으며 다이소가 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알파 측 주장에 대해 다이소는 “국내 5대 문구 유통사의 매출은 2011년 3,200억 원에서 2016년 4500억 원으로 40.6%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문구용품 및 소매점 점포 수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1만5750개에서 2015년 1만1735개로 연평균 1000여개씩 6.4% 감소했고 2016년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세청의 국세 통계 기반 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의 전국 문구점은 1만 549개에서 2016년 1만 101개로 4.2%(448개) 감소해 통계청 기반의 평균 감소율 6.4%보다 오히려 감소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에 급격히 문구점이 감소했다는 근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이소는 “국정감사에서 이동재 회장이 온라인, 할인 판매점의 영향으로 문구 산업이 어려워졌다고 스스로 언급했듯이 온라인, 대형마트, 빅5전문점 등이 지난 6년간 소매점 감소에 주도적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이소는 “학교 앞 문방구 감소가 알파의 공격적인 확대로 인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소개하고 “이동재 알파 회장의 답변을 보면 그 동안 알파문구가 소매 프랜차이즈 확대를 위해 다이소를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그간의 의혹이 오히려 증폭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이소는 국정감사에 앞선 지난 13일 최근 문구관련 3개 단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는 동네문구점 침체와 관련한 다양한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설문을 진행, 객관성과 신뢰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동네문구점의 매출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대형 문구전문점인 알파 경영진들이 오히려 한국문구인연합회 대표(알파 전철흥 부사장)와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알파 이동재 회장)직을 맡은 것 자체에 대해 ‘대표성 자격’ 문제를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또 다이소는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의 경우 전체 919개 국내 제조사 중 28%만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의 경우, 회원사 비율은 6%에 불과하다”며 “문구관련 3개 단체가 영세문구점 업계의 의견을 대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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