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27일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산업장 근로자 외국인 건강관리체계 구축으로 건강도시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전국 87개 지방자치단체가 도시의 건강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로 매 해 정기총회와 컨퍼런스로 건강도시 간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시는 시흥스마트허브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1만 여 개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으며 3만 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또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보건소에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건강관리팀을 신설해 금연, 절주, 영양, 스트레스 관리 교육과 상담은 물론 건강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건강 상담과 안전교육에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언어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흥시에 거주중인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외국인 안전보건강사로 선발하고 교육·양성하여 건강 상담과 각종 안전교육에 투입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10개국 47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안전보건강사로 교육받고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서는 증가하는 다문화시대 보편적 건강가치를 확보하고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또 다른 사회참여의 장을 마련한 시흥시의 산업장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높이 평가하고 타 지방자치단체로 전파사례가 되도록 2017년도 건강도시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흥시는 향후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산업장 근로자들의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우울증과 스트레스 관리 등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주력 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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