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POSCO(005490)의 3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가격 상승으로 톤당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다 자회사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연결 영업이익이 1조16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3% 증가해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0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808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점탄 가격 계약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강점탄 계약 방식을 최근 가격이 더 많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상승한 강점탄 가격이 기존 방식에 비해 3분기에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계약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다.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 매월 철강 가격이 인상됐다.
이는 대부분 내수 유통향으로 실수요가와 수출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실수요가와 수출은 4분기부터 상승한 가격이 반영된다.
이에 4분기 평균판매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다.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720억원으로 3분기 대비 37.2% 증가할 것이다.
연결 영업이익도 1조2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철강 업황은 중국 철근 스프레드가 400달러를 넘는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호조세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중국의 징진지(베이징, 허베이, 텐진)의 철강 감산이다.
허베이성은 동절기에 철강 전체 가동률을 50%로 제한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기간동안 3000만톤 규모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절기부터 춘절을 대비한 재고 비축 활동이 시작되어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다”며 “동절기가 해당되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 철강 수급은 타이트할 수 밖에 없고 그 만큼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업황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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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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