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윤찬영 인턴기자 = 암내인 액취증은 남녀 구별없이 유전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생리나 임신중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액취증은 주로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
사춘기 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되며 이때부터 특유의 악취가 난다. 이 악취로 인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액취증의 원인은 흔히 암내(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를 말하는 것으로 땀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겨드랑이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액취증은 남녀 구별없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므로 부모 중의 한 사람이 발병한 경우, 자식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발병 시기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아포크린선이 발달하는 사춘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 시기가 가장 심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청소년기를 넘긴 후에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성인 된 후에도 증상은 지속된다.
예미원 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액취증은 냄새가 심할 경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서불안으로 까지 발전될 수 있다”면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나 격렬한 운동 후에 증상이 심해지며, 여성은 생리나 임신 중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액취증의 자가진단은 ▲흰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가 노랗게 변해있다 ▲다른 부위에 비해 겨드랑이 땀이 심해 항상 겨드랑이 부위가 축축하게 젖어있다 ▲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다 ▲ 가족 중 액취증으로 치료 받은 사람이 있다 ▲ 암내가 난다는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적이 있다 ▲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제한을 받는다 ▲ 향이 없는 휴지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 후 5분 후 냄새를 맡았을 때 역겨운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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