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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전통시장 신 성장 동력 만드는 염태영 수원시장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09-18 11:33 KRD2
#전통시장 #추석 #창업 #차례 #이팔청춘
NSP통신-수원시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28청춘 청년몰 모습. (민경호 기자)
수원시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28청춘 청년몰 모습.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주차는 불편하고 쇼핑카트는 끌고 다닐 수 없는 전통시장. 추석을 앞두고 구입할 물건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은 더욱 더 대형할인매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러한 전통시장의 문제점들을 전통시장 각각의 특성을 살린 특성화시장으로의 변모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에는 22개의 전통시장이 운영 중으로 종사자도 5244명이나 된다. 전통시장하면 머릿속을 스치는 이미지로 주차가 어렵고 쇼핑 환경도 쾌적하지 못해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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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전쟁을 선포하고 고객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통시장 고객의 연령층을 다양화하고 독창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혁신을 하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층이 높아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제약이 많다는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다양화를 위해 28청춘 청년몰을 기획, 젊은이들의 창업도 돕고 젊은 고객도 유치하는 1석2조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기존의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수원 관내 22개 시장의 독창적인 판매 전략과 편의시설을 개선,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해 수원의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하는 등 관광객들이 하루에 돌아봐도 부족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NSP통신-관광객이 청춘몰에 입점한 공방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관광객이 청춘몰에 입점한 공방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전통시장 고객의 다양성을 확보하라!

“상인들의 연령이 높다보니 고객층이 연령도 높습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객의 유입이 필요합니다”라는 수원시 경제정책과의 전통시장 분석 보고를 받은 염시장은 28청춘 청년몰 조성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28청춘 청년몰은 소매업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제작 생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성에 바탕을 두고 자생력 확립, 자체 모니터링 및 평가 시스템 구축, 창업 멘토협약을 추진해 기존 상인들과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전통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업종을 선정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원칙으로 세우고 음식업, 문화특화상품 등 현재 2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먹거리 10개소, 디저트 4개소, 문화상품 12개소, 공동마켓 2개소의 점포로 구성된 청년몰은 출범한지 2달 만에 하루 평균방문객 700~800명 하루 평균매출 30~60만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28청춘 청년몰은 점포별 스토리텔링 개발, 홍보영상 기획, 단체 탭댄스 퍼포먼스 및 플래시몹 기획, 정기 이벤트 행사 기획, 문화공연기획, 청년캐릭터 개발 등 홍보전략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자기체험, 3D프린터로 소품만들기, 주얼리, 사진촬영, 단청그리기, 장신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점포도 입점 시켜 먹고 놀고 쉴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특히 푸드코트 입구에는 식사 전·후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를 준비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렇듯 주춤했던 전통시장이 청년들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와 폐기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랜드마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SP통신-주변상인들과 고객들이 푸드코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주변상인들과 고객들이 푸드코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이화영 주얼리 매장대표는 “첫 사업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1차 목표는 주얼리 공예 수강생 4명 모집이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또한 노점에서 장사를 하다 28청춘 청년몰에 입점한 김시왕 대표는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장사를 할 수 있다”며 “주말에는 고객이 150명에서 200명정도 방문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그는 “평일에는 닭100마리, 주말에는 150마리 한정 판매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저녁 7시 30분 정도면 완판 된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에서 방문한 한 시민은 “인사동과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젊음이 느껴진다”며 “여성이 주차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아쉬움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현했다.

송성덕 수원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지원팀장은 “인근에 주차타워 건설 등 계속해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전통시장마다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이용하는 방문객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창업부터 기업성장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수원형 창업성공지원 시스템,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K-MOVE 스쿨 해외취업 지원사업 등 완전고용이 목표다”며 “전통시장이 수원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신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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