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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루피앤나플라(Loopy&nafla)와 에디킴이 서태지 25주년 기념공연 ‘서태지25 앙코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18일 서태지컴퍼니 측은 “오는 29, 3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태지 25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앙코르 공연에 멋진 리메이크 곡으로 인연을 맺은 루피앤나플라, 에디킴 두 팀이 오는 29일과 30일 오프닝 게스트로 흔쾌히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루피앤나플라와 에디킴은 앞서 서태지의 데뷔 25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 서태지의 명곡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에 참여해 각각 ‘인터넷 전쟁’과 ‘이제는’을 발표한 바 있다.

루피앤나플라는 실력과 음악적 개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힙합 뮤지션이다. 이들은 ‘타임:트래블러’에 참여 당시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을 특유의 기타리프와 원곡의 다이내믹한 구성, 원곡 가사들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힙합 음악 특유의 분노와 직설적인 표현을 더해 새롭게 재해석해내 관심을 끌었다.

에디킴은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등 달콤한 러브송부터 '팔당댐', '쿵쾅대' 등 신나는 곡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만능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타임:트래블러’에 참여하며 편곡과 디렉팅까지 직접 맡은 ‘이제는’을 어쿠스틱 기타와 풍성한 코러스, 감각적인 그루브 등 자신만의 색깔을 듬뿍 담아 재탄생 시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서태지 25 앙코르’는 지난 2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3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그의 25주년 기념공연의 앙코르 무대로 마련된 것으로 ‘난 알아요’ ‘하여가’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히트곡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태지의 25년 음악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서태지는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보다 정교하고 완벽한 사운드와 연출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으로 전해져 기대김을 더해주고 있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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