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다음달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계동·매산동 주민센터에서 맞춤형 건강관리프로그램 팔달건강e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시작된 팔달건강e는 팔달구보건소가 팔달구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상세하게 파악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3~6월 고등동, 화서1·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첫 과정에는 82명이 참여해 92%가 체중, 81%가 체지방을 감량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체지방 검사 등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9가지 검사를 한 후 영양사, 운동처방사, 간호사 등 건강관리 전문가 면담서비스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2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인원은 25~30명(65세 이하)이다. 만성질환 고위험군인 사람을 우선 선발한다.
팔달건강e는 16회(주 2회) 일정으로 프로그램 진행 중 한 번 더 체성분 검사를 해 몸의 변화를 측정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3차 검사를 해 적절한 식이 처방을 해준다.
팔달구보건소는 지난 6월 스마트폰 앱으로 혈압·혈당 등 자신의 건강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팔달건강e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으로 운동처방사,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는 보건의료지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2009년부터 2015년 건강검진을 한 시민들의 만성질환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건강검진을 한 20세 이상 수원시민 32만 4031명의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바탕으로 5대 만성 질환에 대한 각 구·동별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팔달구는 비만 유병률 30.62%, 대사증후군 27.98%, 고혈압 22.43%, 고지혈증 14.14%, 당뇨병 9.31%로 비만을 제외한 모든 만성대사질환 유병률이 수원시 전체 평균보다 높다.
팔달건강e 참여 문의는 팔달구보건소 운동처방실과 인계동·매산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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