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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13년 이후 동부하이텍 (000990)은 연간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의 매출액 성장은 전년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며 동부하이텍이 점유율 유지 혹은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의 활동들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웨이퍼당 판매 가격은 전년대비 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과거 추이 대비 현저히 하락폭이 확대되는 것. 이는 제품 믹스가 악화되고 있거나 수요가 기대보다 둔화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업황의 변화를 고려할 때 동부하이텍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고객 저변의 확대, 원가절감 및 성장을 위한 기술력 추가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42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5%,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기임에도 매출액이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요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대종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7174억원 (-7.2% QoQ), 영업이익 1861억원 (+8.2%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84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2018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3% 증가에 머무를 것이며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은 세트 수요의 감소에 따라 성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수요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매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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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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