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공업(170030)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6%·76% (YoY) 감소한 478억원·21억원(영업이익률 4.4%, -10.8%p (YoY))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액은 현대차 생산 증가와 양호한 Mix 등으로 1% (YoY) 증가했지만 중국 매출액은 고객사의 출하 급감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50% (YoY)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급락했는데 전년 동기에 일회성 이익이 있어 기저가 높고 중국 북경 법인의 이익률이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 29.8%→5.5%).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매출액·영업이익은 13%·35% (YoY) 감소한 941억원·72억원(영업이익률 7.7%, -2.6%p (YoY))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매도가능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이 473억원이고 투자 부동산도 49억원 규모이다. 부채비율은 42%에 불과하다.
중국 북경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이 45%·55% (YoY)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6.4%(-3.6%p (YoY))으로 부진했다.
주 고객사인 현대차의 출하가 3월 이후 급감하는 등 상반기 42% (YoY) 감소한 영향이다.
현대차향 납품 부진은 중국 로컬 완성차인 장안기차향 납품과 신규 황하 법인의 매출 발생으로 만회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2분기 북경 법인의 매출액이 50% (YoY) 감소했음에도 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인데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비중이 낮고 인력 운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ix35 등 신차를 투입하면서 출하가 일부 회복되고 장안기차향 납품도 늘어나면서 2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
국내 법인에서는 현대차·기아차가 럭셔리·하이퍼포먼스 신차들인 G70·스팅어·i30N 등을 출시하면서 고사양 암레스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9%·37% 감소한 1900억원·115억원(영업이익률 5.9%, -2.6%p)으로 기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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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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