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본격적인 피서철이 이미 시작됐다.
행락객들은 가족단위나 친구, 연인 등 제각기 더위를 피해 산이나 계곡, 강가나 바다를 향해 이동한다. 마치 연어 때의 귀환과 같은 모습으로 무리진 이들은 꼬리를 물며, 도심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피서지에 도착한 이들은 등산을 하거나, 물놀이로 지친 심신을 짧은 휴가기간에 맞춰 정화한다.
보다 알찬 휴가를 보내면서도 건겅을 챙길 수 있는 피서지에서의 여름 운동으로는 어떤 운동이 적합할까?
아마도 신체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들일 것이다.
인원이 많다면 해변에서 하는 비치발리볼이나 장소에 구애없이 할 수 있는 족구 등이 좋다. 소수의 인원이라면 자전거 하이킹이나 조깅, 배드민턴 등도 권장할만 하다.
스포츠전문 브랜드 김태용 상무는 “최근 여름 휴양지나 피서지에서는 간단한 레저형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띤다”며 “장시간 뜨거운 햇빛 노출로 일사병이나 화상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정오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 상무는 “가급적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후 늦게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름철 휴양지에서의 운동은 무엇보다 많은 장비가 필요하거나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 보다는 가족간의 화합이나 연인들에게 재미를 줄수 있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등산이나 족구, 하이킹 등과 함께 배드민턴은 피서객들이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중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배드민턴은 한 쇼오락프로그램에서 인기 아이돌인 2PM의 닉쿤이 즐긴다는 내용이 방송을 탄뒤 배드민턴을 하려는 청소년들 급속히 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개봉돼 작품성을 인정 받은 윤정희 주연의 ‘시’(감독 이창동)에서도 손자와 할머니가 배드민턴을 치는 장면이 영화 중·후반에 등장할 만큼 배드민턴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여러 운동중 배드민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용 상무는 “우리 생활이나 휴가지등에서 음주를 제외하곤 놀이문화가 거의 없기에 휴가를 떠나기전 어떤 레저 스포츠를 즐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여행을 떠나는게 알찬 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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