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업계 최초 현지법인으로 출범해 오는 25일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대표 임훈)가 지난 1995년 4월 현지법인의 출범과 함께 내세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기본으로 삼아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겠다는 목표로 같은 해 8월 25일 정식 개점해 지역과 함께 동고동락한 지 올 해로 개점 22주년 생일을 맞았다.

임훈 광주신세계(037710) 대표는 “업계 최초 현지법인으로 출발해 오늘날 광주신세계가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지역사회와 지역민, 협력사, 임직원 모두 22년 동안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임 대표는 이어 “지역민의 행복한 삶과 임직원들의 안정된 직장생활,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를 통한 투명한 영업환경을 만들어 모두 함께 행복한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변치 않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지역 대표기업이 최고의 경영목표”라며 광주신세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기업 넘어 성숙된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중추적 역할 다짐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기본으로 삼아 다양한 상생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며 광주현지법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의 성공적 모델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특히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광주신세계의 설명이다.

광주신세계는 희망나눔활동, 지역상생, 장학지원, 문화예술체육지원, 사회봉사 등의 지역친화사업을 구체적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컨텐츠 사업으로 발전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올 해의 경우 새롭게 시작한 신년을 맞아 지난 1월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S-BOX’를 광주시교육청, 서구청, 서구 관내 4개 복지관과 연계해 결손 아동 가정에게 전달하고 협약식도 가졌다.

이를 통해 매월 100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연간 총 6000만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에서 높은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다.

광주신세계 희망배달마차 협약식. (광주신세계)

또 광주신세계는 지난 200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회사의 매칭그랜트(직원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 이상을 기부하는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금액을 바탕으로 지역 내 환아 치료비 지원, 희망배달마차(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재해·재난 지역 긴급지원 등) 운영, 희망장난감 도서관 개관(광주관 2007년, 광산관 2014년, 시청사관 2015년), 저소득층 아동 생활비 지원 등을 펼치며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바람직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기부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도 진작시키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올 해는 지난 2013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각종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던 신개념 사회복지 프로그램인 ‘희망배달마차’는 지난 4년 간 11억1000만원을 소외된 이웃을 후원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광주시 및 광주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1년 연장하는 MOU를 체결해 향후 1억5000여 만원을 추가로 후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 전통시장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화정동 서부시장 및 양동전통시장과 체결한 전통시장 활성화 및 관광 명소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약은 대형 유통기업이 골목상권과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동반성장의 해답을 찾아가는 상호균형 발전의 성공 모델로 지역 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광주신세계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통시장의 영업 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 기법을 개발하는 마케팅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화점’이라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또 서구 화정동 서부시장 공영주차장 운영 지원을 통해 심각한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생활동을 펼쳤다.

매년 지역 우수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광주시, 전라남도 등과의 적극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매년 추진해 온 ‘광주·전남 우수 중소기업 홍보전’은 지난 해까지 10회 째를 맞아 수많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한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역 우수 공예, 문화 관광 상품의 홍보 및 판로확대를 위한 행사를 기획해 총 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1일 간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제도를 운영해 지역 내 우수 농수축산물의 발굴과 상품성 알리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훈 광주신세계 대표. (광주신세계)

점포 내에 판매 중인 신선식품의 80% 이상을 지역 내 상품으로 공급해 지역 농가의 수입을 올리고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대로 선보이는 등 식품 유통구조의 혁신과 지역상생 실천으로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개점초기부터 변함없이 이어온 장학사업은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상생활동 중 하나다.

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매년 고등학생 130명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외에 서구장학재단, 상록수장학재단 등을 통해서도 추천을 받는 등 전문가 추천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광주신세계는 지역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후원 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며 지역 주요 메세나 기업으로서의 위치도 확고히 구축해왔다.

세계적인 예술축제 광주 ‘예술비엔날레’는 대회 첫 회부터 지금까지 총 16억여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올 해 진행하는 ‘디자인비엔날레’ 또한 대회 첫 회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는 등 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왔다.

여기에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20일 간 1층 갤러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50선을 선정해 미리 보는 광주디자인비에날레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광주신세계는 지난 해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지역 사회 문화발전 및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명품 관광명소로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장소마케팅을 함께 논의해 나가고 있다.

□ 또 다른 ‘가족’ 직원, 협력사원들과 행복한 동행

광주신세계는 지난 해 임훈 대표이사가 정식 부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임직원이 행복한 기업 만들기’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함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노사협력 프로그램과 사내 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지난 2005년과 2009년, 2012년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광주신세계는 임직원 95% 이상이 광주·전남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특히 전체 임직원의 70%가 여성인 광주신세계는 여성친화 제도를 통해 임산부를 위한 탄력근로제, 복직사원 희망부서 우선 배치제 등 다양한 여성친화적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임직원의 근로 몰입도 개선 방안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만2 ~ 4세의 임직원 자녀라면 이용이 가능한 신세계 어린이 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해는 첫 시작으로 임직원을 위한 복지 활동인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임직원대상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

직원들의 건강한 심신상태를 도모하고 가정의 화목과 청결한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 금연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또 임직원 개개인 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스킬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유명인사 시청각 교육, 임직원 1인 외국어 회화 능력 향상 교육, 1인 1권 필독 100선 캠페인, 업무와 관련된 손익의 이해, 고객 바로 알기 교육 등 개인의 미래 대비와 회사 미래를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임직원 3000여 명의 안정적 직장 생활을 위해 앞으로의 직원 복지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임훈 대표는 “청년기업을 넘어 성숙된 광주신세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로 다양한 지역 상생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익 창출은 필연적 이기 때문에 시대적 변화를 직시해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22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