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주 생활터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17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은 북구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율이 63.9%로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자기 건강관리능력 강화 등 주민실태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따라 북구는 관내 2개 아파트(두암동 율곡타운, 임동 주공)의 주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만성질환예방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을 통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주민 건강교실, 어르신 실버 체조교실 및 직장인 야간 요가교실 등 건강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주민리더 양성 및 아파트 건강협의체 구성, 각종 건강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녀를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아파트 내 주민모임인 ‘건강육아 돌봄공동체’를 지원해 그림책교실, 영양교육, 건강조미료 만들기, 원예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 건강공동체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임동 주공아파트에 설치한 ‘오르go 내리go 건강계단’은 주민들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 모 주민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긴다는 게 쉽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을 이용한 뒤부터는 건강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스트레스까지 풀려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송광운 북구 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건강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불어 사는 주민주도형 건강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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