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한낮 최고 기온이 33℃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관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및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북구는 관내 무더위 쉼터 347개소를 대상으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구비·작동여부 점검과 비상연락망 정비를 마치고 유선 및 현장방문을 통해 안전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또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로 지정된 500여 명의 인력이 관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3500여 명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직접방문,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민·관 합동 폭염감시원을 별도 운영해 관내 농촌마을과 재해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무더운 시간대 시설하우스 및 농사일 도중 폭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량 가두방송과 현장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폭염특보 발령시 건설·산업 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 2~5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적극 홍보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북구는 오는 9월까지 광주역, 광주천변, 전남대학교 일대를 대상으로 혹서기 노숙인 보호대책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무더운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취객, 노숙인 등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며, 경찰서 및 노숙인시설과 연계해 수시로 놀이터, 근린공원 등 취약지역을 순찰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모두 폭염대비 행동 요령에 따라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를 폭염 종합대책 기간으로 하고 안전총괄과를 컨트롤 타워로 폭염대책 추진반을 구성해 폭염피해를 사전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에 따른 신속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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