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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SDI (006400)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 (+12% QoQ), 영업이익 55억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82%로 전분기대비 2%p 개선됐으며 판관비 역시 전분기대비 7% 감소하여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이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2부기 흑자 전환은 2014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달성한 것으로 전자 재료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이 발판이 됐으며 소형 전지의 가격 인상이 핵심적인 요인였다.

소형 전지 가격 인상이 이제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2분기 소형 전지의 가격 인상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 폴리머 전지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코발트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였다.

소형 전지의 가격 인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소형 전지 가격의 YoY 증가율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폴리머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폴리머 전지는 원형 및 각형 전지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인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폴리머 채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므로 하반기 제품 믹스 개선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남대종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7조7000억원, 영업이익 4590억원으로 올해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642억원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6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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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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