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고 있는 성장기 어린이가 오랜방치로 구강호흡이 습관화되면 얼굴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에 따르면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및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후로 인한 구강호흡이 습관화될 경우 아데노이드형의 얼굴(adenoid face)로 변형될 수 있다.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이란 전방 안면의 길이(인중부분)가 길어지고 하악(아래턱뼈)이 후방으로 치우쳐 치아와 구강 안면 연조직이 정상적인 평형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돼 상악(위턱뼈)이 돌출되고 잇몸이 드러나는 등의 얼굴형을 뜻한다.
숨길을 열다는 “알레르기 비염 또는 축농증을 방치해 구강호흡이 습관화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얼굴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며 “미래에 내 아이의 예쁜 얼굴을 보기 원한다면 지금 당장 구강 호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한의원은 구강호흡 징후를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평소에 입이 약간 벌어져 있거나 인중이 짧고 윗입술이 당겨 올라간 듯한 경우 △치아와 입이 돌출됐거나 아랫 입술이 두꺼운 경우 △입술이 건조하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리는 경우 △콧구멍을 벌름거리지 못하는 경우 ▲입을 다물면 턱 밑이 볼록하게 솟아오르는 경우 △구내염, 혓바늘이 자주 생기는 경우 △입냄새가 심한 경우 △입을 벌리고 자며 코를 고는 경우 △충치가 자주 생기고, 앞니가 변색된 경우 등을 꼽았다.
‘숨길을 열다’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의 치료와 구강호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해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강화(면역 기능의 활성화)가 그 바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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