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자신의 건강상태를 돌아볼 겨를 없이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민 300명이 지역 내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구청장실에서 박상복 분당구청창, 장영준 의료법인 메디피아 메디피움의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가장 건강검진’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메디피움 측은 분당구가 추천하는 만 40~45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 가족 중에서 생계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검진은 삼평동 메디피움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오는 2019년 6월 말까지 진행되며 후원액은 의료 수가로 1명당 100만원씩 3억원 상당이다.
검진에서는 기초체력, 혈액, 흉부, 요정밀, 대변, 동맥경화, 골다공증, 초음파, 소화기능, 부인과 등 12종 46개 항목이 이뤄진다.
장영준 이사장은 “가장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어려운 형편에 사는 이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게 하려고 건강 검진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복 분당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40대 가장에게 건강을 선물해 줘 감사하다”며 “가장과 그 가족들, 지역 사회 모두가 건강해지는 뜻깊은 후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성남시는 의료법인 메디피아와 드림스타트 아동 450명 건강검진 후원에 관한 협약을 해 대상자들이 서현동 본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메디피움은 같은 법인이 삼평동에 설립한 복합의료기관이며 내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10개 외래 진료과와 종합건강검진센터가 한곳에 구축돼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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