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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골문화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도심 속 물놀이 더위사냥이 진행돼 축제를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물총을 쏘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부천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를 시원하게 해소할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이 지난 5일 성황리 종료됐다.

경기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와 야외무대 일대에서 어린이공연축제 ‘부천어린이세상’을 개최하고 국내외 극단의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과 더위를 식힐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대중에 선보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스페인 극단 초청작 ‘스크린맨’과 0세 공연 콘텐츠 ‘아장아장 극장놀이터’ 등을 선보여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도심 속 물놀이 ‘더위사냥’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어린이세상을 찾은 어린이들이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줄인형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부천문화재단)

또 동화 주인공과 행진하는 ‘걸리버 퍼레이드’, 비눗방울을 활용한 공연 ‘환상의 버블쇼’, 인형극 ‘줄인형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를 찾은 이미영(34,여)씨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문화특별시 부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천문화재단이 어린이를 위한 더 많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부터 부천어린이세상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엔 1만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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