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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NSP통신, DIPTS, 2010-07-20 19:52 KRD2
#유방암 #강석선
NSP통신-▲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
▲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

[서울=DIP통신] 최 모(37·여성) 씨는 얼마전 샤워를 한 후 거울에 비친 가슴을 보고 놀라 유방클리닉 전문 병원을 찾았다.

오른쪽 가슴이 왼쪽보다 커져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X-선 유방촬영을 한 최씨의 오른쪽 가슴엔 넓은 부위의 석회가 발견됐다. 정밀 검진을 위해 다시 초음파 촬영과 조직검사를 받은 최씨는 병원으로부터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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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다행히 극초기 단계 암(0기암)으로 다른 곳에 전이가 없어 유방 부분절제로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는 이번 최씨의 사례에 대해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른 경우는 정상적인 경우에서 암이 있는 경우까지 그 원인이 다양하다”며 “단지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르다는 이유로 유방검사를 받아 유방암을 초기 발견함으로써 치료받은 좋은 예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전문의는 “최씨처럼 여성들은 평소에 자신의 양쪽 가슴의 크기가 대칭적인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더 큰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아직까지 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이 없다. 따라서 규칙적인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유방 검진으로 암을 초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은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일 경우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여성은 정기적으로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아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로 군림한 유방암 진단과 최근 주로 사용되는 맘모툼 시술법에 대해 강 전문의의 설명을 들어봤다.

-유방암은 치료 가능한가?
△유방암은 35세 이상 중년기 여성의 위험질환중 하나로 꼽힌다. 건전한 식생활 습관과 유방암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매년 정기적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쓴다면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한 질환이다.

-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통계적으로 100명의 유방암환자를 조사했을 때 만져지는 혹으로 발견한 경우가 60% 정도이며, 약 10%는 검진으로도 발견된다. 다른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유즙이 나오거나,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거나 유두 함몰 등도 유방암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가끔씩 겨드랑이에 전이된 임파선이 만져지는 것도 하나의 증상이다.

- 언니가 유방암으로 진단 받고 수술을 받았다면, 동생도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나?
△어머니 또는 자매 중 어느 한 쪽이 유방암에 걸렸다면 일반인의 경우보다 암 발생률이 약 2~3배 정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가족 중 두 사람 모두에 유방암이 발생됐다면 나머지 가족에 있어 유방암 발생률은 8~12배 정도 높다고 봐야 한다. 이 때 가족이 유방암을 진단받은 나이보다 약 5년 정도 일찍부터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유방암을 발견할 확률이 높다.

- 유방암 시술법 중 맘모툼은 어떤 것인가?
△맘모툼이란 진공흡입방식을 이용해서 조직검사를 하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기구이다. 암이 의심되는 석회가 있을 경우 석회의 조직검사에 이용할 수 있고, 양성종양의 제거에도 이용할 수 있다. 피부 국소마취만으로 혹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보다 환자들도 편안해 하고, 회복기간도 무척 짧다. 상처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양성혹 제거시 재발률도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처럼 낮기 때문에 요즘에는 양성 종양을 제거할 때는 대부분 맘모툼 시술을 하고 있다. 1회 삽입으로 흡입과 절제를 반복해 혹의 제거와 함께 혹 전체에 대하여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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