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미코는 1996년 창립한 코미코 (現 미코)의 반도체 세정·코팅 사업부가 2013년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된 기업이다.
올해 3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반도체 세정 사업은 전공정 장비 내 부품의 오염물을 제거하여 각 공정의 조건에 맞춰 재사용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코팅사업은 내플라즈마성을 강화하여 생산공정에서의 불순물 발생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세정 49%, 코팅 38%, 기타 13%이다.
반도체 산업내 세정·코팅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파티클이 수율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다단화 진행에 따라 식각 및 증착 공정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정·코팅 사업은 장치산업의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전방 업체의 증설과 가동률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점과 신규 장치산업으로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코미코는 글로벌 Top 10 반도체 기업 중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Fabless 두곳과 도시바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보유 중인 코팅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의 유지보수, 태양광 모듈 제조용 Tray코팅 등으로 전방 산업 확대가 진행 중이다.
오버행 이슈가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장 전 50%-1주를 보유하고 있던 재무적 투자자인 KMC홀딩스의 보유지분이 IPO 시 구주 매각, 상장 후 장내 매도 등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 등을 감안 시 여전히 205만 주 (23.1%) 수준이다.
또한 9월 22일 우리사주 40만주의 보호 예수 해제도 예정되어 있다.
성현동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요 체크포인트는 실적 가이던스 달성 여부와 오버행 해소 추이로 판단한다”며 “코미코는 7월 3일 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액 1200억원 (+27.7% YoY)과 영업이익 230억원 (+29.7% YoY)을 제시했고 전방업체들의 가동률 호조와 신규 코팅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