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주전자재료(078600)은 전도성 페이스트, LED용 형광체재료, 고분자재료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자부품용 소재 생산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신성솔라에너지, WALSIN(중국), RALEC(중국) 등이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전도성 페이스트 33.0%, LED용 형광체 35.8%, 태양전지 전극재료 12.2%, 고분자재료 11.6%, 기타 7.4%이며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79억원(+18.1% YoY), 영업이익 4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파트론, WALSIN 등으로 납품되던 전도성 페이스트부문에 삼성전기가 주요 고객사로 추가되며 올해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그 동안 자체 생산하던 MLCC용 전극 페이스트(Cu Paste)의 외주생산 업체로 대주전자재료를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이관작업이 시작되어 일부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 이관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MLCC시장은 주 사용처가 IT 부문에서 자동차 전장 부문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Murata를 포함한 일본 기업들이 전장용 MLCC에 생산 역량을 집중함에 따라 IT용 MLCC의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IT용 MLCC 호황에 기반한 삼성전기의 매출 증가는 곧 대주전자재료의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조명 및 TV생산에 필요한 일반용 LED 부문에서 발생했던 형광체 매출에 올해를 기점으로 자동차용 PIG(Phosphor in Glass) 매출이 확대되며 LED용 형광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PIG는 국내 대표 LED제조사인 S사로 납품되고 있는데 지난해 연간 7억원였던 매출액이 올해 1분기에만 5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하게 증가했다.
하반기 중 해외 신규 고객사로의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고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에 LED를 적용하는 추세도 확산되고 있어 향후 PIG 매출은 우상향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PIG는 대주전자재료가 국내 최초로 양산 및 제품화에 성공한 LED 재료로 기존 생산 제품 대비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LED용 형광체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전지에 필요한 후면전극용 Ag Paste의 납품처가 확대되면서 올해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납품처에 더해 올해 1분기 중 중국, 대만 등 국내외 6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편 후면전극보다 시장이 큰 전면전극용 Ag Paste의 양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인 만큼 전면전극용 Paste의 고객사 확보 또는 후면전극용 Paste의 납품처 추가 확보 시 매출 성장세는 더욱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12억원(+49.0% YoY), 영업이익 72억원(+77.9%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기향 MLCC용 Cu Paste 및 자동차용 PIG 부문의 성장이 매출과 이익의 동반 증가를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실적의 우상향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향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시장 진입 성공, 2차전지 음극활물질 양산 성공에 따르는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으로의 진입 성공시 추가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 주가의 리레이팅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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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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