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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업&다운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여전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6-25 11:5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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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여전하다. 그러나 지난 11일 이후 2주 연속 낙폭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는 곳을 제외하고는 신규 급매물 출현이 많지 않고 일부 급한 매도자 외에는 더 이상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낙폭도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매수자들은 추가하락을 우려, 더 낮은 가격대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시세가 조정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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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6%로 전주(-0.08%)대비 낙폭이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20%), 노원구(-0.17%), 강남구(-0.14%), 금천구(-0.08%), 양천구(-0.07%), 송파구(-0.04%), 서대문구(-0.04%), 광진구(-0.04%), 은평구(-0.04%), 마포구(-0.04%), 강서구(-0.04%) 등이 하락했고 동작구만 소폭(0.01%) 오르는데 그쳤다.

강동구는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약세 행진이 이어졌다. 높은 무상지분률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고덕주공6단지도 추격 매수세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 명일동 삼익그린2차 125㎡가 3500만원 하락한 8억7000만~9억1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59㎡가 500만원 하락한 5억7000만~5억9500만원.

노원구는 상계동, 월계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기존 매물을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돼 시세에 반영됐다. 급매물조차 적체돼있는 상황으로 상계동 주공11단지 82㎡가 20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2억8000만원, 월계동 주공2차 59㎡가 900만원 하락한 1억4900만~1억6000만원.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가 하락했다. 급매물 소진 후 매수세가 다시 뜸해지면서 시세가 조정됐다. 개포동 주공1단지 49㎡가 1000만원 하락한 9억~9억5000만원. 또 압구정동 일대는 사라진 매수세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춰 압구정동 신현대 115㎡가 5000만원 하락한 13억5000만~15억5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3%, -0.08%며 인천은 -0.02%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3%), 분당신도시(-0.13%), 평촌신도시(-0.10%), 일산신도시(-0.10%), 인천 연수구(-0.07%), 수원시(-0.06%), 인천 남동구(-0.05%), 김포한강신도시(-0.05%), 고양시(-0.05%), 의왕시(-0.04%), 용인시(-0.04%)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용적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행진을 이어가면서 실망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10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40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59㎡가 1000만원 하락한 7억3000만~8억3000만원.

분당신도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소형 아파트는 급매물 위주 간간히 거래되나 중대형은 그마저도 어려워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야탑동 아이파크 214㎡가 3500만원 하락한 12억3000만~14억1000만원, 정자동 정든신화 105㎡가 35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원.

평촌신도시는 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매수세가 없어 급매물조차 거래되지 못하고 쌓여있다. 호계동 샘한양 165㎡가 40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7억2000만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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